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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지 말아요.

by 까르멘 2010. 3. 12.

 

 지인에게

<눈물흘리지 말아요>라고 말할수가 없다...

슬퍼하지 말아요라고도...

슬플땐 챙피하더라도 우는것이 더 좋을 수가 있다.

쌓아두면 병된다.

 

하지만 난 근 오년간 눈물을 흘려본적이 없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무슨이유에서였을까?

알 수 없다.

 

하지만 며칠전 책상에 엎드려있다가 꿈을 꾸었는데

꿈속의 나는 무언가 감정이 복받쳐 엎드려서 울고있는 꿈을 꾸었다.

너무나 슬퍼서 챙피한것도 모르고 마냥울고나니

꿈속의 나는 마음이 진정되었는지 눈물을 그치게 되었다.

꿈속의 나는 왜 울었던 걸까?

내 감정엔 이유가 없을때가 많다...

논리적인 이유없이 그냥 그대로 느끼게되는 그런경우가 많다.

 

현실적으로 만나기 힘든 누군가가 보고싶어서였을까?

세상살이에 지쳐서였을까?

외로워서였을까?

 

그렇다고 5년간 한번도 울어본적이 없었는데 <꿈속에서> 실컷울고나니

챙피한것도 없고 감정은 감정대로 카타르시스가되고.....

 

............그런 기억을 일기로 남긴다.

 

 

사진은 2004년에 명동에서 찍은사진...

 

식상한제목일지는 모르겠지만 <군중속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