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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절대적인 시간

by 까르멘 2012. 5. 19.

 

처음 만나고 만남이 이어지다보면

나에대해 내 정체에대해 많은 궁금함을 갖는다.

 

어떤 성향의 어떤 성격의 사람일까?라고

 

사실 양파껍질처럼 벗겨봐야 실상 별거 없는데,

왜 그리도 궁금해하는지

친한 동생은 형은 알면 알수록 알수가 없다라고 한다.

 

사람들이 나와 몇번 만나고나면

그래서 어느정도 친근해지기 시작하면

자신의 어려웠던 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

영광의 이야기를

 

하나 둘씩 꺼내기 시작한다

 

난 그냥 재미난 소설을 읽는 마냥

인터뷰를 하는 것 마냥

이야기를 듣고 간단한 멘트를 던진다.

 

한사람의 자서전이란 표현에 능숙하냐 못하냐의 차이가 좀 있을 뿐

상황만 적절하고 소통의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신만의 이야기, 자서전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

사람과 사람사이에 친해지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첫 만남부터 농밀한 감정이 생겼더라도

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이, 관계가 되려면

 

몇가지의 관문을 넘어야 서로가 신뢰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