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고 만남이 이어지다보면
나에대해 내 정체에대해 많은 궁금함을 갖는다.
어떤 성향의 어떤 성격의 사람일까?라고
사실 양파껍질처럼 벗겨봐야 실상 별거 없는데,
왜 그리도 궁금해하는지
친한 동생은 형은 알면 알수록 알수가 없다라고 한다.
사람들이 나와 몇번 만나고나면
그래서 어느정도 친근해지기 시작하면
자신의 어려웠던 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
영광의 이야기를
하나 둘씩 꺼내기 시작한다
난 그냥 재미난 소설을 읽는 마냥
인터뷰를 하는 것 마냥
이야기를 듣고 간단한 멘트를 던진다.
한사람의 자서전이란 표현에 능숙하냐 못하냐의 차이가 좀 있을 뿐
상황만 적절하고 소통의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신만의 이야기, 자서전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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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에 친해지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첫 만남부터 농밀한 감정이 생겼더라도
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이, 관계가 되려면
몇가지의 관문을 넘어야 서로가 신뢰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