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호 페이퍼
내인생의 라이벌-나비와 바다의 놀라운 인생(황경신)에부쳐서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원피스를 입고, 제일 아끼는 구두를 신고, 약속장소로 나갔다.(황경신)
-->지금은 나에게도 옷이 여러벌이 되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내 옷은 제일 좋아하는 제일 멋있는 것이 없었다.
(교복이 있었던 때문도 있다)
옷이란 추위와 더위를 가리는 천 조각일 뿐이었다.
우리집에서 인색함과 가난함은 그렇게 느껴졌었다.
대학에 가서 분식집에 가면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대부분이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