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6 처음 뱀을 죽이다-장정일- 처음 뱀을 죽이다 -장정일- 첫 번째 뱀 우리들 선입관 속에는 뱀을 싫어하는 무엇이 있다 그리고 두 발 가진 짐승과 발 없는 짐승 사이에는 서로 피해 가기로 한 묵계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어디로부터 비롯된 미덕인지 말할 수 없고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나에겐 그 편리한 약속이 오래 지.. 2019. 8. 24. 20190720<사촌동생 은비에 관한 추억을 소환하며> 20190720은비와의 추억 나와 11살차이가 나는 사촌동생 은비에 대해 오늘은 써보려고 한다. 은비는 항상 10살차이라고 우기고는 하지만 아무렴 어쩌랴.ㅋ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무렵 한 5학년정도? 그때 이모는 1월달에 은비를 낳았고, 모든 아기가 그렇듯 은비도 잘 울고 우유는 잘 먹고 .. 2019. 7. 20. 20190629 엄마와의 유년기의 추억 20190629 엄마와의 유년기의 추억 엄마와의 추억을 적어보자니 엄마에게 서운한 것들부터 떠오른다. 이해받지 못하고 상처받고 하던 일들. 흔히 모자간에 있을 수 있는 일들로 여길 수도 있으나 서운한건 서운한 일이다. 하지만 이 글은 어머니에게 선물로 쓰는 글이기에 그런 것들은 잠시 잊고 되도록 좋은 기억들만을 살려서 적어보려고 한다. 난 강원도 원주의 기독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누나들은 집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누나들을 데리고 집에서 출산을 하기에는 버거워 119를 불러 기독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예정일을 한참 넘겨서. 하지만 이런 일들은 나중에 커서 들은 얘기들이고 사실 내가 태어났을 때 어떤 경황이었는지는 물론 기억이 안 난다. 어릴 때 원주에서는 9살까지만 살았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다니.. 2019. 6. 29. 20190608휴일은 어떻게 보내나요? 20190608 휴일 휴일에 뭐하고 지낼까?라는 질문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하는 생각이지만, 근 몇 년간은 정해져 있어서 큰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 예전에 백수시절에는 시간이 남아 돌아서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었다. 무료할 때에는 티비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 2019. 6. 8. 오사카 여행을 다녀와서(본인위주로 정리) 오사카 여행을 다녀와서(본인위주로 정리) 201905018 오사카여행 2박3일 2007년에서 2008년까지 1년 8개월가량 종로의 한 일본어학원에서 일본어를 배웠다. 11년전의 일이다. 회화위주로 배워서 일본식 한자는 읽을 줄 모르지만 주5일간 1일 1시간씩 한국인 선생님들에게서 기초문법도 배우고 네이티브선생님들에게서도 회화수업을 배웠다. 고된 수업와중에서도 배우는 기쁨을 갖게 되어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은 학원생활이었다. 그러나 그뿐, 일본드라마나 볼 때 조금 더 흥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써먹을 일이 11년 동안 거의 없었다. 일본어를 배워 놓고 정작 일본에는 안 가본 나는 그 이유를 대보자면, 외국에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력이 넉넉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클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2019. 5. 18. 나에게 독서란? 20190427 나에게 독서란? 나에게 책이란 무엇일까란 참 어려운 질문이다. 책이란 여러 가지 주제로 다양하게 쓰여지는 것이다보니 더욱 그렇다. 따라서 내 인생의 시기마다 어떤 내용의, 주제의 책을 접해왔는지보다 어떤 쓸모로 내가 책을 대해오고 어떤 목적으로 독서를 해왔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풀어나가보자 합니다. ................................................................................................................................................................................... 어릴때는, 초등학교시절에는 책은 심심함을 달래주는 좋은 친구였다. 실친.. 2019. 4. 27. 그때는 또 다른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20190420 내 인생의 의미. 내 인생의 의미를 적어보려고 하니 너무 막막할뿐더러 내 인생의 각 시기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의 추이를 나열하다보면 이 글이 밀도가 부족해지고 산만해질 것이란 생각에 최근 몇 년간의 시절에 있어서 나의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글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가끔 이런 것에 왜 의미를 두냐?는 것에 대해 서술하다보면 과거의 이야기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 2019. 4. 20. 나에게 봄이란? 20190406 나에게 봄이란. 겨울 내내 겨울잠을 잔 곰처럼 움츠려 있던 나는 봄이 오면 기지개를 편다. 몸과 마음이 무언가를 시작할 때가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만 같다. 그래서 연초에 세워 두었던 계획들을 하나 둘 시도해보고는 한다. 하지만 봄이라는 시기에 나는 항상 에너지 과소비라도 하게 되는 건지 5월정도가 되면 몸살을 앓거나 체하는 일이 벌어진다. 늘상 봄만 되면 몸살을 앓아 왔기에 더더욱 겨울에는 에너지를 넉넉히 비축해 두어야지하고 다짐을 하곤 한다. 음악도 많이 듣고, 책이나 영화도 잔뜩 보고, 글도 쓰고, 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찍는 등 봄이 오면 겨울 내내 움츠리며 하고 싶었던 것들을 시도해본다. 마치 1년 동안 계절이 겨울과 봄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1년 동안 여름도 남아 .. 2019. 4. 6. 혼자 사는 1인 가정 #3 즐거움과 외로움 20190330 혼자 사는 1인 가정 #3즐거움과 외로움 혼자 산다는 것은 여러 가지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고 그에 따른 외로움도 있을 것 같다. 마음 내킬 때 밥을 차려 먹을 수 있고 메뉴도 내가 선정해서 먹을 수가 있다. 시켜먹든, 요리법을 익혀서 장을 봐와서 해먹든 그건 모두 온전히 나의 자유다. 내킬 때 잠들 수도 있고 일어날 수도 있다. 보고 싶은 티비채널을 볼 수도 어떤 음악을 틀어도 관계없다. 여름에 선풍기를 틀든 창문을 열든, 더워서 옷을 벗고 있든, 겨울에 난방을 하든, 전기장판만 켜든 온전히 나의 결정에 달려있다.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달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쪄버린다거나 내가 한 요리가 서툴러 못 먹을 정도로 망작이 되버리면 누굴 탓할 수도 없다. 뭔가에 심취해 너무 늦게.. 2019. 3. 31. 이전 1 2 3 4 5 6 7 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