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어도 좋은 방> 드디어 책자가 나왔어요.
「숨어 있어도 좋은 방」을 출간하며
이 책에 서술된 바와 같이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이름은 <숨어 있기 좋은 방>이었다. 그리고 이 제목은 1994년 출간된 신이현의 「숨어 있기 좋은 방」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이 출간 되면서 그 제목 그대로를 따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오마주로서 이름을 약간 변형한 「숨어 있어도 좋은 방」으로 살짝 정정하여 이 책의 제목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 책의 한 챕터(‘신림동 화실’편)에 서술되어 있듯이 이 책의 제목이 된 책은 다 읽기도 전에 분실하여 완독은 못하였지만 그 제목만은 기억하고 싶어 블로그의 제목으로 오래 사용하였다 이제 책이 출간 되면서 블로그의 제목도 <숨어 있어도 좋은 방>으로 정정하고 책의 제목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 책은 2001년(필자의 나이 21세)부터 2020년(40세) 현재까지 필자가 썼던 글들 중 분실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글들을 모으고 모아서 묶은 것들이다. 오래전에 썼던 것들은 홈페이지나 싸이트가 사라져 따로 저장하지 않은 이상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 글들도 많다. 랜섬웨어에 걸려 따로 저장된 것들이 열리지 않은 것들도 많았다.
글 챕터마다 글을 작성하였던 년도와 월을 기재하였다. 글을 작성한 년, 월, 일을 정확히 기재할 수 있던 것들도 있었으나, 그렇지 못하고 애매한 것들도 많아 책의 일관성을 위해 년, 월까지만 기입하게 되었다. 대체로 작성한 시간 순서대로 글을 배치하였고 20대(2000년대)와 30대(2010년대)로 크게 나누어 보면, 글의 느낌이 달라져 있다고 생각되어(2010년대 작성한 글이 보다 정돈된 느낌) 구분을 하게 되었다.
대체로 에세이 위주로 글을 실었고 픽션이 가미된 글은 단편소설이라는 부연설명을 단 제목으로 글을 기재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20대와 30대를 거치며 나와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과의 추억들 덕분이 아닌가 한다. 선별과정에서 누락된 지인들의 에피소드들도 있을 것이고, 원고가 분실된 지인들의 에피소드들도 있을 것이다. 모쪼록 작은 지면 안에 모든 것을 담지 못한 것은 양해바라며, 저의 20대와 30대를 정리하여 묶은 이 책을 너그러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9월 최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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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숨어 있어도 좋은 방
최철훈 저
『숨어 있어도 좋은 방』 이 책은 한 청년이 20대(2000년대)와 30대(2010년대)를 거치며 겪은 일들과 그 일들에 관한 감상들을 정리하여 출간한 책이다. 시와 에세이와 짧은 소설 등을 엮어내었다. 읽기 쉬운 글들이라 작가가 독자와 두런두런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들도록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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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어도 좋은 방>
부제: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셨어요
지은이:최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