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32기수료하던날.
우리반<아반>의 단체사진. <작년 이맘때>의 사진들이다.
수료한지 1년이 지나고나서야 사진파일 정리하면서 눈에띄어 블로그에 올려본다.
남자는 나 혼자였었다. 우리반 중에서는.... 그래서 반장을 맡게 되었고...
이래저래 잔심부름을 하였었다.
처음 연수소에 합격해서는 여기만 수료하면 당장이라도
한국어 선생님이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못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어렵다는 한국어교원3급시험도 치뤄서 자격증도 땄건만.
(합격률 20%도 채 못되는 시험..꼭자랑하는것만 같네..ㅡ.ㅡ)
복지관이나 구청쪽에 혹은 사설학원에 지원을 해보니.
100 대 일은 기본으로 되는 경쟁률을 거쳐야
<한국어교사>가 되는 그런 험난한 한국어교사가되는길.
해외로 눈을 돌리고는 싶은데...
집에서는 까르멘이해외나가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말썽부리고 올까바
집에선 출국금지 비슷한 것이 내려졌다.
세상이란 쉽지가 않다는 것을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실감한다.
하지만 즐거웠던 연수소 시절 얼마안되는 시간이었지만 같은반 사람들과 잘 뭉쳐다니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던 것도 같다.
언어교환친구(어학당에서 공부하는 외국인들)과 교류도 하고
직접 어학당 학생들앞에서 시강도 해보기도 하고
시험도 치고...세상밖의 일들도 주섬주섬 주워듣고..
좋은 경험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