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8년 요맘때 한창 공부(한국어교육)를 할 때였다.
스터디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엉뚱하게도 신년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난 한국어교사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돈을 모아 DSLR을 구입한 뒤
가끔씩 여행사나 일반 기업에서 후원해주는 이벤트
(몇박 며칠로 숙식비용과 왕복 비행기 티켓값을 후원하고 대신
자기네 회사가 원하는 사진을 맘껏 찍어 오도록하는 그런 이벤트)에 응모해서
여행겸 촬영을 해외로 갔다오는 것을 하고 싶었다.
물론 돈을 모아서 자비로 해외에 갔다오는 것도 좋겠지만
공짜로 간다는것 이런 재미가 더 쏠쏠하다.
그리고 3-4년안에 책을 하나 내보는 것 이것도 있었다.
2009년이 이제 한달여밖에 안 남은 지금 한국어교사가 되겠다는
꿈은 거의 접은것이나 다름이 없고(현실의 벽. ㅜ.ㅡ),
DSLR은 한국어교사가 아닌
그냥 일반 개인회사에 취직을 하여 받은 월급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신삥으로!
(지금까진 카메라를 다 중고로 구입했었다.)
그러나 후원받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은
이래저래 바빠서 알아보지 못하였고 한국내에서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하였다.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임용고사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올해는 몇개월 준비도 못하고 시험을 봐서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슬슬 내년(임용고사)를 준비해야하는 시점이 다가온다.
신년계획이라는 것이 거창하면 거창할수록 여러가지이면 여러가지일수록
부담백배로 다가온다. 하지만 올해를 되쇄김해보니 백프로 만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나쁜일 없이 무사히 견뎌냈다고 생각이 된다.
2010년 내년. 임용고사합격(!)이면 좋겠으나
그것보다는 임용고사 최선을 다해 준비하기!
(최선을 다하면 결과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댓글도 안달리는 시시껄렁한 블로그이지만 꾸준히 사진과 일기를 남겨보기.
건강하기.
지인들과의 우정이 변치않기를..
한발자국 한발자국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에너지가 멈추지 않기를...
몇줄 쓰다보니 신년계획인지 신년소원인지
참....헷갈린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