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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말하기와 감정 혹은 감성

by 까르멘 2009. 11. 25.

 

 

논리적으로 말하기란 서로 얽혀있는 톱니바퀴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 잘 맞는 톱니가 붙어 있으면 기름칠을 하지 않아도
술술 잘 돌아간다.
시계속의 톱니들이 그러하다 톱니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물려 돌아가며 그 결과로 정확한 시간이 산출되고
앞으로의 시간 또한 산출되어진다.
서로 비슷한 패러다임과 가치관을 갖는 사람끼리 대화를
하면 서로가 치고받는 이야기들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현재의 이야기의 상황 혹은 과거의 상황을 알게되면 앞으
로의 이야기까지 알게될지도 모른다.
신나게 맞물려 돌아가는 소리가 처음엔 유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처럼 재미없는 것이 또한 어디있을까?
뻔한 결과물들.

굵직굵직한 톱니와 자잘한 톱니가 맞물려 돌아가기는 힘들다.
이 경우는 아무리 기름칠을 해도 덜거덕거리는 소리밖에 나
오지 않는다. 어느 한쪽의 톱니가 심하게 뭉게지거나 어쩌면
서로의 톱니가 심하게 닳아 훼손하게되는 경우도 생긴다.
서로다른 패러다임을 가진 가치관을 가지는 사람끼리의 대
화가 그러하다고 할수 있다.
이경우 두 개의 톱니 모두 못 쓰게 되어 버린다.

아래에 누군가가 ㅇㅇ로부터 감정적으로 말하는 모습 때문에
욕을 먹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감정적으로 말하면 죽도 밥도 안된다.

그러나 감성적으로 말하기나 교제는 톱니바퀴처럼 대화하는
것 보다는 훨신 유쾌하다. 그리고 유연하다.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도 패러다임이 달라도 톱니와 같은 논
리와 이성으로 대화에서라면 서로가 망가져 버릴지도 모를
그런 사람들이 감성으로의 대화에서는 서로의 가치관에 감
화되고 동화된다.
감성으로 말하기라는 개념이 너무 추상적일지도 모른다.
이건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찬물과 더운물을 섞게되면...
닮고 싶어서 닮아지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섞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찬물과 더운물의 속성을 잃고
하나가 되어 버린다.
화학시간에 배우는 여러 실험들 액체와 액체를 섞는것이
또한 그러하다.
어쩌면 사랑이라는 말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