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의 <중경삼림>사진들이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것들 몇개를 올려본다.
왕가위의 영화의 내용을 살피면
왕가위의 영화들은 뭔가 무게잡고 폼잡는 그런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난 그런 것들이 싫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머리굴림을 해야 이해가 되는
스토리보다는
장면장면이 감각적으로 와 닿는다
내가 영화를 보면 누가봐도 진지하게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스쳐지나가는 영화를 바라볼 때
<대사와 스토리구조>는 <배경음악>과 함께 두번째나 세번째쯤 자리에 자리잡고
나는<묘한 영상>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머리보다 감각을 먼저 자극한다.
대사가 길지 않기에 좀더 시각적으로 몰입할수 있게 만드는 그런 맛도 있다.
내 경우에는.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왕가위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