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를 읽다보면
수많은 명사들의 <굴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Roll model로 삼을 만한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장자가 말한 <제사에 바칠 소>에 대한 이야기
좋은 여물을 먹이고 치장하고 그럴듯하게 해서
보기좋게 하지만 결국 제물로 바쳐질 뿐이란 것
죽음에 이르는 것일 뿐.
한국문학통사에 나온 명사들도
한때는 당대에 빛이 나고 촉망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엔 <비극>을 초래하고 마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후대에 길이길이 이름이 남으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의 생이 순탄치 못해
당사자는 힘들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