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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사업과 창업아이템 개발에 관한 소견.

by 까르멘 2013. 4. 8.



노인근로에 대한 한번씩은 들어봤을 기존의 사업아이템

(시장근로, 민간노인일자리, 공공노인일자리, 유급자원봉사, 전문형(순수)자원봉사 등)이 있다. 

노인근로에 관한 현황파악 논문, 보고서가 그 근거이다.

(19차 노인일자리사업의 평가 및 향후 발전방향, 노인인력개발포럼, 선진국 노인일자리사업 유사정책 사례비교 등) 


그러나 노인관련 근로에 있어 새로운 사업아이템, 명쾌한 비젼은 나오질 않는다. 

연구의 부족일까? 

동물적 감각으로 사업아이템을 잡아내는 시민들에게 그 숙제를 미루는 걸까? 

정부에서는 창업지원을 해줄 뿐 사업아이템에 관한 연구는 시민들,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입장에서도 사업아이템에 관하여 딱히 뾰족한 수가 없기에 

시민들에게 창업에 관한 환경을 제공하고 기반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사업 아이템 개발에 관한 그 짐을 넘기는 것일 수도 있다. 


정부에서 밥솥과 후라이팬, 냄비, 그릇, 숟가락 젓가락등(하드웨어적인 것들)을 지원하지만 

어떤 재료로 어떤 신메뉴를 만들어야 잘 팔리고 만족도 높은 음식이 될까?에 관한 고민과 답(소프트웨어적인 것들)은 

신메뉴를 개발하는 요리사에게(비유적 표현, 창업자) 짐을 넘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창업자에게 획기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아이템의 발굴을 기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정부산하 혹은 민간 단체나 연구소에서 미래 한국의 산업에 관하여 어느정도 굵직한 틀(친환경 녹색성장, IT, 문화강국, 노인복지 등)은 

제시하지만 그 틀은 막연하고 추상적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아이템, 업무에 관하여는 답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 개미들(정부지원으로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기관투자자(대기업을 비유한 것)에게 밀려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것처럼, 

소규모 창업자에게 시대를 선도할 만한 노인 일자리 사업아이템의 발굴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만일 잠깐이라도 반짝할 만한 사업아이템이 생겨 어느정도 성장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언론에서 특집으로 보도될 만한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희귀하고 가뭄에 콩나듯 하는 사례에 속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성공하는 사례(비록 노인근로에 관한 회사인 것만은 아니나 희망제작소. 트레블러스 맵 등이 있다.)도 

창업에서 수익을 내고 언론을 탈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까지에는 

끝없는 자체적인(정부, 혹은 민간 단체나 연구소의 사업아이템 발굴과 연구로 사업아이템을 잡은 것이 아닌) 연구와 고민과 

그 연구를 뒷받침할 만한 자본과 철학적 바탕이 있기에 가능한 케이스인 듯하다. 


자체적인 연구로 사업아이템을 찾고 개척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자체적인 연구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시간과 자본을 들여 


노인 일자리 사업아이템에 대한 정부차원의 통합적인 연구와 비젼제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미들(정부지원으로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에게 

시대를 선도할만한 노인 일자리 사업아이템을 개척해나가기란 힘들 수도 있고 위험부담이 큰 모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논지를 전개할 때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좋겠으나 그러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 논지에서 벗어날 수도 있으며, 

읽는 사람의 시간도 너무 빼았는 글이 될 수도 있어서, 되도록 간략히 주관적일 수도 있는 의견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12.8.29작성


(사진은 퍼온 것입니다. Lonely_boy_by_catherinasfor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