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뭐가 문제일까?
드루킹과 관련하여 언론이나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서 보이는 정보만으로는 의문만 가득하고 뭐가 문제인지, 뭐가 잘못되어서 특검까지 하는 건지, 과연 잘못이라는 걸 하긴 한 건지 파악하기 어렵다. 어차피 댓글이 달리지 않을 블로그이지만 누군가 지나가다가 이 글을 보고 드루킹 문제에 대하여 좀 더 고민해보고 답을 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필자가 바라는 바이다. 이에 몇가지 질문들로 구성된 이 글을 시작하여 보려한다.
드루킹은 언론인의 성격을 지닌 존재인가? 책임감 있고 공신력이 있는 메이저 언론매체인가? 책임감 있고 공신력을 요구받는 메이저 언론이라면 정론직필을 해야 할 텐데, 드루킹은 과연 그러한 언론매체인가?
혹여나 공신력이 요구되는 언론매체라면 가짜뉴스를 생산하여 언론으로서 질타를 받을 일을 하였는가? 만일 드루킹이 공신력이 요구되는 언론매체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면 질타를 받아 마땅하겠지만 그런 것만 같진 않다. 그리고 가짜뉴스이거나 여론을 호도하기위한 제목의 기사나 특정 정치성향의 입맛에 맞게 편집된 기사를 쓰는 메이저 언론매체는 놔두고 듣보잡이나 마찬가지인 드루킹만 족치는 건 왜일까?
가짜뉴스가 문제가 아니라고 치자. 가짜뉴스를 생산하지 않았다고 치자. 그러면 뭐가 문제일까? 댓글작업들과 매크로?? 1인 SNS의 파워유저는 팔로워가 몇만은 기본으로 훌쩍 넘는다.그들도 대안언론으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팔로워의 증가와 많은 댓글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애를 쓴다. 즉 영업전략을 펼친다. 또한 메이저 언론이 실시하는 영업의 문제. 즉 구독자 수와 기사 클릭수가 많게 하기 위하여 펼치는 다양한 영업전략은 어떻게 논평해야 하는가?
드루킹은 암만 봐도 메이저 언론은 아닌 것처럼 보이고 메이저 언론이 아니니 정보를 퍼뜨리고 영업을 하려 펼치는 다양한 전략, 드루킹 관련 기사에는 매크로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이 과연 특검까지 갈 정도로 잘못된 것인가? 각종 SNS 회사의 운영방침이나 포털싸이트의 운영방침에 따라 제재를 가해야 할 문제이고, 불법매크로라는 말을 쓰려면 SNS나 포털을 규제하는 법률이 있어야 할텐데 그러한 법률이 존재는 하는가?(정말 법률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필자는 모른다. 정말 궁금해서 여러 질문들을 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인사청탁, 업무파트너로서 드루킹이 역할을 하였는지는 조사중인 것 같고, 업무파트너로서 공채가 아닌 특채로서 채용을 원한 것 같아보인다. 결과적으로 드루킹이 무리한 인사요구를 해서 청탁? 특채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기사엔 나온다. 이 특채요구? 청탁? 만일 드루킹이 정치적인 업무파트너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다면 특채요구를 하기 이전에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예전에 미네르바를 특채해야 한다는 여론이 아주 일부이긴 하지만 있었던 것처럼. 정말 드루킹에 관해 궁금한 것 투성이이다.
(사진은 진관사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