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1일 오늘은 1년에 한번 돌아오는 내 생일이다.
작년 오늘에도 블로그에 생일 소감 글을 썼는데
변화된 근황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금연을 1년 넘게 꾸준히 해온 것. 지금까지 20년간 담배를 피면서 3~4번 금연을 하려는 시도를 했는데 결국엔 몇 달 안가 흐지부지 되었는데 이번엔 전자담배를 피다가 금연을 해서인지 1년이 넘게 금연을 해오고 있다. 대신 금연을 하니 살이 좀 찌긴했다. T.T
2. 필라테스는 코로나19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게 두려워 중단하게 되었다. 대신 몇주전부터는 도서관 뒷산 몽마르뜨공원에서 아침일찍 30분간 운동을 한다. 빠른걸음으로 3바퀴를 돌고 운동기구를 하면 30분이 금방간다. 공원에 사는 토끼를 보는 것도 하나의 낙이다.
3. 미술과외는 까페에서 진행이되었는데 까페이용이 여의치 못해(코로나19) 이것도 중단이 되었다. 그래도 미술선생님 같이 좋은 동지를 만나서 반갑고 가끔 안부를 묻는다. 인상이 배우 전여빈 닮았다.
4. 사이버대학원에 2021년 3월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전공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이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니 설레고 긴장되고 그렇다. 얼마전에는 과제발표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너무 잘해와서 너무 내가 챙피했다. 내 과제를 재작성하다시피 하는 대공사를 하고 다시 제출했다.
5. 나에게 주는 선물로 노트북을 주문했다. 사이버대학원 화상수업을 하려면 기존 노트북으로는 사양이 안맞아 주문을 했다. 올해 내 생일에 주는 선물이다.
6. 그리고 작년 가을에는 <숨어 있어도 좋은 방>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많이 팔리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20대와 30대를 정리하는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 작업을 했다.
7. 30대 때에 계속 써오던 뿔테안경을 동그란 금속테 안경으로 바꿨다. 10년간 뿔테썼으면 오래쓴거라 생각한다.
8. 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고 설레고 떨린다. 계획을 세워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변경되거나 하는 일이 많아 인생은 흥미로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