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2 30대에 애정을 가지고 한 일 30대에 애정을 가지고 한 일들 리스트 1. 블로그를 하고 트위터를 시작한 일(사실 블로그는 20대 때 여기저기 싸이트를 다니며 했었으나 싸이트가 사라져서 이사를 몇 번 다녔다. 현재의 다음 블로그에 정착하고 시작한 것은 20대후반쯤이 아닌가 한다. 트위터는 2010년 가을이 지나고 시작했다. 트위터도 그렇고 블로그도 그렇고 사람들의 반응이나 조회수는 미미하다. 그래도 나에겐 소중한 공간이다.) 2. 명동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천주교신자가 된 일(6개월간 교육을 받고 2010년 1월 명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동네에 있는 집 근처의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다. 만 6년간 청년활동을 했다. 현재는 이사를 하고 본당을 옮겨 미사만 보고 있다. 6년간의 청년활동은 다양한 추억으로 가득하다.) 3. 대학(연.. 2020. 3. 6. <나는 얼음 속의 씨앗이었다.> 20180310 감당할 만큼의 공감이나 감당할 만큼의 이해는 무엇일까? 그러한 공감과 이해는 정말 진정한 무언가가 될 수 있을까? 난 이제 만 37세가 다가오는데 그 기간 동안 눈과 귀와 입을 막고 펑펑 울었던 시기가 있었다. 실체가 없던 나는 비유와 루머로 세상의 온갖 일들로 비유당하곤 했고, 떠도는 온갖 악이라 생각되는 것들로 비유를 하면 내가 상처받을 것이라 세상은 생각하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 판타지만 같던 비유에 상처를 받기에는 튼튼한 샌드백처럼 너무 덤덤하였다. 그들이 내가 그 악의 중심에 있길 (사실여부와 진실여부와는 별개로) 바라는 비유들은 1차적으로는 심드렁하게 생각하였다. 그것들의 이면에 있던, 2차적으로 사유를 해야 이해가 가능할 증오와 분노와 질시를 직관할 수 있던 나에게는, 그것.. 2018.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