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6 <숨어 있어도 좋은 방>눈에 밟히는 글귀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숨어 있어도 좋은 방』 -최철훈 눈에 밟히는 글귀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2page 중요한 것은 감정이고, 살아가는 의욕이다. 숨을 쉬고 싶어 하는 욕망이다. 절박감이란 감정이다. 17page 외롭다고 사람들의 따스함에 안겨버린다면 영원히 아이가 되는 수밖에…. 보호자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하며 한정된 자유 속에서 안주하다가 목장 울타리 속의 젖소처럼 젖을 내주고 고기를 내주고 심지어 가죽까지 내주는 수밖에…. 24page 찬물과 더운물을 섞게 되면 닮고 싶어서 닮아지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섞이는 것이다. 즉 찬물과 더운물의 속성을 잃고 하나가 되어버린다. 화학 시간에 배우는 여러 실험들, 액체와 액체를 섞는 것이 역시 그러하다. 어쩌면 사랑이라는 말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41page 내.. 2021. 2. 9.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요조 를 읽고 인상깊은 구절 발췌하기 독후감 대신 눈에 띄는 구절들을 발췌하는 것이 원작의 느낌을 잘 전달할 것만같고 본문전체를 읽어보고싶은 생각도 하게 되어 책도 직접 찾아보는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이 작업을 해봅니다. 블로그 에서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이 "독후감 대신 인상깊은 구절 발췌정리하기" 작업이 한동안 지속되다 보면 이 블로그에 멋진 서재가 하나 마련되어지지는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부캐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 요조님의 을 읽고 인상깊거나 공감되는 부분들을 발췌하였습니다. ...................................................................................................................................... 2021. 2. 8. 최철훈의 「숨어 있어도 좋은 방」 서평-천지영 최철훈의 「숨어 있어도 좋은 방」 서평-천지영 내 친구 철훈이..... 최철훈, 철훈아. 의기소침해 보인다고 할까, 상념에 젖어 있다고 할까? 대학생 신입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네 첫 인상은 20대의 활기참과는 거리가 먼 음..물에 삶아진 시금치 같이 풀죽은; 모습이었어. 그래서였을까? 조심스럽지만 첫날 네게 먼저 말을 걸 수 있었어. 짧은 대답속에 네가 강릉에서 왔고, 재수생이라는 것을 알알지.. 어느 날 공강시간에 학자금 대출을 신청하러 은행에 가야 했을 때 난 네게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물었지. 그 전까지 말도 몇마디 안해 본 네게 어떻게 그런 부탁을 했는지 모르겠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넘쳐나는 시간을 어디에다 무엇을 하며 써야 되는지 몰랐지만 시간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온 몸으로 느.. 2020. 10. 15. 최철훈의「숨어 있어도 좋은 방」 서평-이혜영 최철훈의 「숨어 있어도 좋은 방」 서평-이혜영 "모든 화가는 결국 자신을 그린다." 인류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부터 수많은 사람이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말해왔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언급했다고 전해지는 이 말에 특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는 「모나리자」 의 얼굴 속에서 다빈치를 발견할 수 있고, 풍경화나 정물화에서도 작가의 아바타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문학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시장에서 시각적인 매체로 표현된 작가라는 이의 온전한 인격체를 만날 수 있듯, 한 편의 글을 읽을 때에도 날것의 한 사람을 가슴속에 뿌듯하게 담아낼 수 있다. 더군다나 작가의 생생한 ‘살이’와 감정, 사상이 녹아든 에세이라면 작가와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 2020. 10. 15. <숨어 있어도 좋은 방> 드디어 책자가 나왔어요. 「숨어 있어도 좋은 방」을 출간하며 이 책에 서술된 바와 같이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이름은 이었다. 그리고 이 제목은 1994년 출간된 신이현의 「숨어 있기 좋은 방」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이 출간 되면서 그 제목 그대로를 따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오마주로서 이름을 약간 변형한 「숨어 있어도 좋은 방」으로 살짝 정정하여 이 책의 제목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 책의 한 챕터(‘신림동 화실’편)에 서술되어 있듯이 이 책의 제목이 된 책은 다 읽기도 전에 분실하여 완독은 못하였지만 그 제목만은 기억하고 싶어 블로그의 제목으로 오래 사용하였다 이제 책이 출간 되면서 블로그의 제목도 으로 정정하고 책의 제목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 책은 2001년(필자의 나이 21세)부터 202.. 2020. 9. 27. 숨어있기 좋은 방->숨어 있어도 좋은 방(블로그 타이틀 변경) 공지해드립니다. 숨어있기 좋은 방->숨어 있어도 좋은 방(블로그 타이틀 변경) 2020.7.26. 2020. 7. 27.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을 읽고 인상깊은 부분을 정리 발췌하며 독후감 대신 눈에 띄는 구절들을 발췌하는 것이 원작의 느낌을 잘 전달할 것만같고 본문전체를 읽어보고싶은 생각도 하게 되어 책도 직접 찾아보는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이 작업을 해봅니다. 블로그 에서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이 "독후감 대신 인상깊은 구절 발췌정리하기" 작업이 한동안 지속되다 보면 이 블로그에 멋진 서재가 하나 마련되어지지는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에는 저작권 수입에 있어 상위랭킹에 있다는 속물적인 소개가 훨씬 이해가 쉬울 작사가 김이나님의 를 읽고 인상깊거나 공감되는 부분들을 발췌하였습니다. ............................................................................................................. 2020. 6. 5. 황두영의 <외롭지 않을 권리>를 읽고 인상깊은 부분을 발췌 정리하며 독후감 대신 눈에 띄는 구절들을 발췌하는 것이 원작의 느낌을 잘 전달할 것만같고 본문전체를 읽어보고싶은 생각도 하게 되어 책도 직접 찾아보는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이 작업을 해봅니다. 블로그 에서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이 "독후감 대신 인상깊은 구절 발췌정리하기" 작업이 한동안 지속되다 보면 이 블로그에 멋진 서재가 하나 마련되어지지는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에는 진선미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황주영님의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이야기 를 읽고 인상깊거나 공감되는 부분들을 발췌하였습니다. 책의 2부 서로 돌보며 함께 살지만 와 3부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2020. 5. 26. 공감과 이해라는 것도 노동인가요? 외롭지 않을 권리-황두영 41페이지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참고로 이 책은 매우 흥미진진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아직 완독을 못해 아래 구절에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다) 나는 남성이긴 하나 대인관계에 있어 공감과 위로를 수시로 해야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직장 뿐 아니라 가족들이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공감이나 위로를 베이스로 장착하고 다녀야 하는 때도 많다. 위의 예시에서는 여성이 공감과 위로라는 노동을 주로 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모든 이론에는 예외가 있는 법. 나는 남성이나 공감과 위로를 많이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닦뜨리는 때가 많다. 그럼 여기에서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할 수 있겠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이다. 그것도 도서관에서 장애인들에게 지식정보접근을 도와드리는 자원봉사자.. 2020. 5. 12. 이전 1 2 3 4 5 6 ··· 31 다음